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화요일 예정 공격을 연기했다고 월요일(Monday)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다음 날로 예정되었던 이란 공격을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med bin Zayed Al Nahyan)의 요청으로 보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과 백악관(White House) 행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미국 군 지도부에도 이란 공격 계획을 취소했음을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과의 "매우 중요한 공격"이 준비 중이었다고 시사하면서도, 중동 지도자들이 "매우 중요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에 근접했다"고 판단하여 2~3일간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기가 "잠시"일 수도 있지만, "영원히"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합의에 만족한다면 미국 또한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국방장관 피트 헵세스(Pete Hegseth)와 합참의장 댄 케인(Gen. Dan Caine) 장군에게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언제라도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둘러싼 군사적, 경제적 교착 상태에 놓여 있으며, 약 6주 전 시작된 휴전은 반복적인 교전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