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고등학생 A군을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4일 오후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B씨 소유의 재규어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뒤, 같은 날 밤 남양주 다산역 인근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4일 오후 8시 30분께 B씨 차량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된 아파트 CCTV 및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A군이 지하 주차장을 배회하며 차량 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씨 차량의 문이 열리자 자연스럽게 탑승해 전조등을 켜고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절취한 차량을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던 A군은 같은 날 오후 11시께 남양주 다산역 인근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차량 소유주 B씨는 "사건 당일 아들이 차를 빌려 타고 나갔다가, 잠시 집에 올라가면서 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내린 사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