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은 현지 시각 화요일(현지 시각) 이른 아침, 이란(Iran) 남부 지역에서 '자위적 공격(self-defense strikes)'을 감행했다고 미국 중부사령부(U.S. Central Command, CENTCOM)가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군사 행동이 "이란군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호킨스(Tim Hawkins)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들이 공격 목표에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현지 시각)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 발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에게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아무런 합의도 없을 것"이라며, 상황이 "이전보다 더 크고 강력한 전투와 총격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폭스 뉴스(Fox News)는 고위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이란 핵 협상이 "95% 완료되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즉시 미국으로 인계되어 본국에서 파괴되거나, 이란 내 또는 다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파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사 행동은 지난 4월 8일 워싱턴(Washington)과 테헤란(Tehran) 간 휴전이 체결된 이후 처음이 아니다. 같은 달 말, 미 해병대는 이란 화물선 투스카(Touska)호를 나포했으며, 5월에는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에서 교전하며 서로 상대방이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아랍 국가들에게 이스라엘(Israel)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으나, 파키스탄(Pakistan)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두 문제가 "서로 연관되어 있지 않으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고 로이터(Reuters) 통신에 전했다.
한편, 화요일(현지 시각) 오전 국제 유가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서부 텍사스유(U.S. West Texas Intermediate) 선물 가격은 배럴당 91.87달러로 약 5% 하락했지만,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Brent) 선물 가격은 2.14% 상승한 배럴당 98.2달러를 기록했다. 자문사 브런즈윅(Brunswick)의 파트너인 첸 란히(Chen Lanhee)는 CNBC의 '스쿼크 박스 아시아(Squawk Box Asia)'에서 대다수의 미국 국민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란이 무엇을 하든, 합의의 윤곽이 어떻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