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분쟁 속에서, 이란 정권의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으로 인해 이란 국민들의 목소리가 가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언론 자유 이니셔티브 국장인 제이슨 레자이안(Jason Rezaian)은 이란 내부의 억압적인 현실과 이번 전쟁이 9,300만 이란 주민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증언했다. 현재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상이한 입장과 이란 정권의 높은 고통 감수 의지로 인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자이안 국장은 2014년 워싱턴포스트 테헤란 지국장으로 근무하던 중 이란 정권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약 2년간 수감되었다가 죄수 교환으로 풀려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란의 국가 통제 언론과 정부의 억압적인 환경을 직접 겪었으며, 현재 분쟁의 '밈 전쟁'과 인터넷 차단이 가져오는 왜곡된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언급했다. 이란 정권 수립 이래 1979년부터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은 지속되어 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의 휴전은 취약한 상태이며, 미국은 추가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레자이안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국내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의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분쟁 지속을 원하며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정권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도록 강요할 준비가 되어 있어, 분쟁이 중동을 넘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