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Washington) 롱뷰(Longview)시에 위치한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Nippon Dynawave Packaging) 공장에서 화학 탱크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 시각 화요일 오전 7시 15분경(그리니치 표준시 14시 15분)에 발생했으며, 제지 펄프 생산에 사용되는 수산화나트륨과 황화나트륨 혼합물인 '백액(white liquor)'을 담고 있던 약 30만 리터(8만 갤런) 규모의 탱크가 약 60%가량 채워진 상태에서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롱뷰 소방서(Longview Fire Department)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소 9명의 작업자와 1명의 소방관이 화학 화상 및 기타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피스헬스 세인트 존 메디컬 센터(PeaceHealth St John Medical Center)는 이송된 환자 중 1명이 사망했으며, 6명은 안정적인 상태이고 2명은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파열이 주변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가든 그로브(Garden Grove)에 위치한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 시설에서는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는 인화성이 강한 화학물질인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ethyl methacrylate)를 담은 산업용 탱크가 과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균열로 압력이 완화되어 폭발 가능성은 배제되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Orange County Fire Authority)은 해당 탱크의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대피 주민들이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