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을 넘어 작전을 확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역이다.

이스라엘군, 전략적 요충지 확보 및 헤즈볼라 타격 강화

네타냐후 총리는 국경 인근 부대를 시찰하며 “우리 군은 리타니강을 넘어 전략적 요충지로 진출했다”고 밝히고, “베이루트와 베카를 포함한 전선 전역에서 헤즈볼라를 정면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 확대는 최근 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기존 통제선인 '옐로라인'을 넘어 작전 반경을 넓혀왔다.

리타니강, 분쟁의 상징적 지점…헤즈볼라의 협정 위반 지적

리타니강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에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2006년 휴전 협정 당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블루라인과 리타니강 사이에 무장 인력이나 무기 배치를 금지하는 완충지대 설치에 합의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 협정을 위반하고 리타니강 남쪽에 무기와 대원을 배치하며 이스라엘 공격의 근거지로 활용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위협을 제거하고 북부 국경지대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지상군을 레바논 남부에 투입하고, 리타니강의 모든 다리를 폭파하는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