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에서 보수 진영의 이례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사전투표 거부를 호소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황교안, '사전투표 패배' 주장하며 당일 투표 독려
황교안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투표에 집중할 때마다 우파는 참패했다"며 "이번에는 제발 6월 3일 당일 투표해 달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미 부정선거 공동조사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모스 탄 교수는 한국의 부정선거 개입 의혹 등을 주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준석, '반도체 산업 수호' 명분으로 유의동 후보 지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8일 평택을 지역구의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이번 선거에서 타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의 억지 이전을 막아내고 이공계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의 권익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반도체 벨트 이전을 주장하는 것을 '위협'으로 규정하며, 유 후보가 이를 막아낼 적임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