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단종처럼 멍에를 벗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행보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영하, 페이스북 통해 '진실은 가둬지지 않는다' 강조
유영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주장하며, '진실은 가둬지지도, 숨겨지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최근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 '인산인해'를 이루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그리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인격 살인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받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9년 만의 정치 행보…해석 분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된 이후 9년 만의 공개적인 정치 행보다. 그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활동 재개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그리움 존중하나 이용은 안 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 측은 유영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시민들의 그리움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캠프 측은 시민들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를 선거에 끌어다 쓰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