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래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 기술 분야의 '목 조르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 자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속에서 중국이 직면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래 산업 핵심 기술 난제 해결 촉구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시 주석이 지난 1월 말 열린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1일(현지시간) 뒤늦게 공개했다. 시 주석은 현재 상황에 맞춰 관례를 넘어서는 조치를 취하고, 중점 영역의 핵심 기술 난관 돌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미래 산업 발전을 제약하는 '목 조르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기초 연구 및 원천 혁신 강화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웨이 '타우 법칙' 제시와 맞물려…자립·자강 의지 부각
이번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분야 제재를 '목 조르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중국의 상황과 맞물린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최근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없이도 칩 제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타우 법칙'(the Tau Scaling Law)을 제시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화웨이는 이 법칙을 기반으로 2031년까지 1.4나노 공정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국의 기술 자립 및 자강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