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2일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9분경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합동 감식 결과 및 향후 계획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5개 기관과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총 34명의 인력이 투입된 이번 감식에서는 발화 추정 지점 조사와 함께 현장 상태 확인이 이루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며,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분석 결과와 부검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해당 건물 내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외부 CCTV 확보에 주력했으며, 인화 물질 여부는 정밀 감식 결과에 따라 파악될 전망이다.
사고 경위 및 참고인 조사 진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에 따르면 사고는 발사체 추진체 제조 과정에서 화약을 세척하는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합동 감식과는 별도로 사고 당일 근무했던 동료 직원 A씨와 휴무였던 B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을 통해 사고 전후 상황, 업무 내용, 사용된 세척제 성분, 안전 지침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일부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은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노동계,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 촉구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사고 다음 날인 2일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중대재해와 관련한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