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DR Congo)과 칠레 간의 예정되었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스페인 남부 라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La Linea de la Concepcion) 시 당국은 6월 9일로 예정되었던 이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 당국 권고 따른 '예방적 조치'
후안 프랑코(Juan Franco) 라리네아 시장은 시 보건 서비스 책임자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건 위험을 고려해 경기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는 권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이를 '예방적 조치'로 간주하고 경기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결정은 안달루시아 지역 보건 당국 및 시 자체 의료 부서의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훈련 캠프지 변경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벨기에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초 동부 지역의 에볼라 발생으로 수도 킨샤사(Kinshasa)에서의 훈련 캠프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은 모두 해외 클럽 소속으로 최근 본국을 방문한 적은 없으나, 일부 지원 스태프와 팬들은 본국을 오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월드컵 본선에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 휴스턴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입니다.
에볼라 확산세와 국제적 대응
이번에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디부교(Bundibugyo)'라는 희귀 종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개발에 최대 9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 발생 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등에서 지난 21일 이내에 방문한 비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