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드론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을 타격했으며, 이는 미국의 중재로 양국이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양국 주미 대사들과 함께 평화 기본 합의안에 정식 서명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실질적 당사자인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해 지난 18일 발효된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종료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휴전 체제가 불안정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의 불참이 이번 합의의 근본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양국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분쟁 당사자가 배제됨으로써 휴전의 지속가능성이 크게 낮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