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모로코 축구팬들이 월드컵 경기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며 팔레스타인 지지 곡을 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Dallas)에 마련된 팬존에서 양국 팬들은 '내 피는 팔레스타인(My Blood is Palestinian)'을 함께 제창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를 표현했다.
이는 중동 지역 축구팬들 사이에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관례를 보여주는 사례다.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는 전 세계 팬들이 모이는 만큼, 각국 지지자들이 다양한 메시지를 표출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이집트와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축구 강국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국가 대표팀의 활약이 국내외 팬층의 큰 관심을 받는다.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팬들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지역 내 정치·사회적 이슈를 표현하는 경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