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전체 순위에서 7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타난 변화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상품권 5만원권과 3만원권이 각각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전체 랭킹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 교환권은 2019년 이후 '국민 기프티콘'으로 불리며 전체 랭킹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탱크데이' 논란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소비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이번 순위 변동을 곧바로 불매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하며,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그룹 전반의 소비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오랫동안 '실패하지 않는 선택지'로 통했지만, 올해는 불매 여론과 공공기관 경품 교체 움직임이 겹쳐 8년 연속 1위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외식·배달 수요 확대에 따라 배달 플랫폼 상품권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책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