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에 대한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최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불거진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에 대응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의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충전 잔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환불 조치를 악용한 '카드깡' 등 불법 현금화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카드 충전 기능은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26일 이 같은 환불 정책을 발표했다. 환불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지급된다. 계정당 최대 200만원까지 환불이 가능하며, 매장에 등록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스타벅스 카드에 한해서는 매장 방문을 통한 현금 환불도 제한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즉시 원하는 고객은 무기명 실물 카드로 잔액을 전액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즉시 탈퇴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한시적 전액 환불 기간 동안 매장별 응대 부담과 불법 현금화 악용 리스크를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편의 기능 및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용카드로 선불카드를 대량 충전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과 신용카드 청구 할인 악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환불 대상은 스타벅스 자사 카드에 한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모바일 교환권은 별도의 약관에 따라 환불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타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