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까지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1,100명에 달하며, 사망자도 246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발병은 현재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에볼라 분디부조 바이러스로, 감염된 동물 섭취나 감염된 사람·동물과의 접촉으로 전파된다.
급증하는 감염 의심 사례와 사망자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발병 진원지인 민주콩고에서는 2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기준 1,100명이 감염이 우려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246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사회 협력과 대응 강화 필요성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외부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전염병 확산 속도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콩고를 포함한 우간다, 남수단 등 3개국은 3억 1,9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에볼라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브라질과 이탈리아에서도 민주콩고 및 우간다 방문 후 귀국한 사람들이 감염 의심 사례로 격리 치료를 받는 등 국경을 넘는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회복 사례 발생, 치료제 개발 노력 지속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5건의 회복 사례가 보고되어 희망을 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간호사 4명을 포함한 5명이 에볼라 감염에서 회복하여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현재 치료제가 없다고 해서 회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