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1천800원대에 진입했다. 3일 오후 4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L당 1천899.8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대비 10.5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4월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2천원을 넘어섰으나, 지난달 24일 2개월 만에 2천원 아래로 내려온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국제 유가 안정세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도 낙폭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911.7원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경우 휘발유 가격도 곧 1천800원대로 내려설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L당 1천939.3원, 경유 가격이 1천922.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게 형성됐다.

정부는 30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및 에너지 공급 안정화 추세를 바탕으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