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이 26일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전일 종가 대비 17.95% 급락한 24만원에 일시적으로 거래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오전 8시 프리마켓에서 27주가 매매된 이례적인 현상으로, 장 초반 시세 급락으로 비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놀랐으나, 변동성완화장치(VI)가 즉시 발동되어 실제 투매 등의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 자료에 따르면, 이번 급락은 전일 유가증권시장 종가인 29만2천500원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에서는 이와 같은 주가 급등락 사례가 이전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전장 대비 12.03% 급등했다가 정상 궤도로 돌아온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프리마켓이 정규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고, 최초 가격 결정 방식이 정규시장의 단일가매매와 달리 접속매매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장중에도 주문 실수는 발생하지만, 일찍 개장하는 프리마켓 특성상 시초가에 미치는 영향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질서 교란 행위를 의심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경우 프리마켓 시초가 결정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일회성 주문이나 실수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