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2개월 만인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 중이던 국군 14연대 장병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익일인 10월 20일 여수 시내는 반군에 의해 완전히 장악됐다.
반군과 연계된 좌익 세력은 방송 청취자에 대한 총살형 위협과 김일성의 남진 및 남조선 해방이 임박했다는 선동 방송을 내보냈다. 이들은 무장 봉기 직후부터 정보 통제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여수 시민들이 반란의 실체를 파악한 것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10월 23일이었다. 서울 중앙방송을 통해 반란군이 14연대임을, 반란이 호남 지역에 국한됐음을, 그리고 국군이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