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Victoria)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 수색 영장을 집행하던 중 경찰관 2명이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검시관 청문회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공개됐다. 지난 8월 발생한 이 사건은 데지 프리먼(Dezi Freeman)이 아동 성범죄 및 아동 학대물 제작 시도 혐의로 수색 대상이 되었음을 밝혔다. 프리먼은 경찰관들을 살해한 후 7개월간의 대규모 수색 끝에 지난 3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지난 월요일 진행된 검시관 청문회에서 검시관 보조 변호인 린지 스펜스(Lindsay Spence)는 경찰이 16세 미만 아동 관련 성범죄 및 아동 학대물 제작 시도 혐의를 인지한 후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장의 목적은 아동 학대물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자기기 확보 및 용의자 체포 및 심문이었다. 멜버른 북서쪽으로 310km 떨어진 포어펑카(Porepunkah)에 위치한 프리먼의 자택에서 영장을 집행하던 중, 닐 톰슨(Neal Thompson) 경사(59세)와 바딤 드 바르트-호타르트(Vadim De Waart-Hottart) 경사(35세)가 프리먼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관들을 살해한 후 도주한 데지 프리먼(56세, 데스먼드 필비 Desmond Filby로도 알려짐)은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전을 촉발시켰다. 7개월간의 추적 끝에 그는 지난 3월 30일 빅토리아주-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 경계 인근 솔로골롱(Thologolong)의 외딴 지역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리버티 생어(Liberty Sanger) 주 검시관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사망 경위를 상세히 조사하고, 향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퀸즐랜드 공과대학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의 법의학 범죄학자 클레어 퍼거슨(Claire Ferguson) 박사는 “사건 현장의 정확한 재구성 및 법의학적 증거 확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