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서울' 사업 2차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기업은 서울 전역의 공공시설과 실제 도시 환경을 혁신 기술 실증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과제당 최대 2억 원의 사업비와 최대 1년간의 실증 기회가 제공된다.

'원칙 허용, 예외 금지'로 실증 문턱 낮춰

이번 '테스트베드서울 2.0' 사업은 서울 전역을 혁신 기술 실증의 테스트베드로 본격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별한 제한 사유가 없는 한 공원, 도로, 교량, 병원 등 서울시 소관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원칙 허용, 예외 금지'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기존의 예산 지원형 사업 외에 기업이 실증 장소를 직접 제공받을 수 있는 장소 제공형 사업도 신설하여 기업의 참여 부담을 줄였다. 특히, 해외 실증 지원 규모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독일을 신규 실증처로 발굴하여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실증 무대를 넓혔다.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방위 지원

서울시는 2018년부터 '테스트베드서울' 사업을 통해 총 247개 과제에 763억 원을 지원하며 혁신 기술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일반과제 15개, 해외과제 5개 등 총 20개 과제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며, 실증 성공 기업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실증확인서 발급뿐만 아니라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 컨설팅, 공공조달 연계, 국내외 박람회 참가, 투자 유치 지원 등 사업화 단계까지 이어지는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실제 도시 환경에서 기술력을 검증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