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225(Nikkei 225) 지수가 지난 월요일(현지 시각) 사상 처음으로 65,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재개방 가능성이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고, 이는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일본 증시의 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 상승한 65,158.19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 토픽스(Topix) 지수 또한 1.29% 오른 3,942.57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고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가속화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표단에게 '시간은 우리 편이니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이후 국제 유가는 5% 이상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 7월물 선물은 아시아 시장 초기 거래에서 배럴당 92.06달러로 4.71% 하락했으며, 브렌트유(Brent crude) 7월물 선물은 배럴당 98.96달러로 4.42% 떨어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항구 봉쇄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유가는 급등한 바 있다.
아시아 다른 주요 증시 또한 강세를 보였다. 대만 타이엑스(Taiex) 지수는 3.26% 상승한 43,644.40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40% 상승한 8,692를 기록했으며, 중국 CSI 300 지수는 1.58% 오른 4,921.6, 인도 니프티 50(Nifty 50) 지수는 1.09% 상승했다. 한편, 홍콩과 한국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휴장했으며, 미국 시장 역시 현충일(Memorial Day)로 인해 휴장했다. 지난 금요일 정규 세션에서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가 0.58% 상승한 50,579.70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37% 오른 7,473.47,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는 0.19% 상승한 26,343.97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