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연중무휴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비서 '스카웃(Scout)'을 공개하며 업무 방식의 혁신을 예고했다. 화요일(현지시간)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스카웃은 사용자의 업무 메시지, 캘린더, 이메일 등을 분석하여 업무를 자동화하고, 회의 일정 충돌을 조정하며, 전문적인 답변 초안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에이전트 우선(agent-first)'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지식 근로자의 소프트웨어 활용 방식을 자동화하고 일상적인 사무 업무에 AI 비서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동료'처럼 작동하는 스카웃의 주요 기능

스카웃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내에서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마치 실제 동료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업무를 지시할 수 있다. 오마 샤힌(Omar Shahine)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웃 부사장은 "개인 비서가 있는 목적은 당신이 일하지 않을 때도 일하게 하는 것"이라며, "스카웃은 당신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도 회의 시간을 확보하고 관련 논의 자료를 생성하는 등 업무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목표와 선호도를 설정하면, 스카웃은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업무를 할당하거나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샤힌 부사장은 가족과의 저녁 시간을 보호하도록 스카웃에 설정했으며, 해당 시간대에 회의가 제안되면 스카웃이 자동으로 일정을 재조정하고 동료들에게 제안하는 옵션을 전달한다.

점진적 확대와 향후 전망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소수의 고객과 함께 스카웃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향후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팀즈 통합 외에도 스카웃 데스크톱 앱도 출시되어, "프론티어(frontier)" 기능 접근 권한을 선택한 구독자들에게 제공된다. 이 앱은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구독을 동시에 보유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웃이 초기 단계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모든 지식 근로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도 터미널을 통해 에이전트를 조작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식으로 AI 비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