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농축산물 전 품목 할인 행사에 총 3천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협세종통합센터에서 제2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8월까지 미국·태국·브라질산 신선란 2억3천139만개를 수입하는 데 1천21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추가 수입되는 신선란 2억개는 빠르면 4일 국내 도착 후 대형마트 등으로 공급되며, 일부 물량은 제과제빵 소상공인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돼지고기 출하장려금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고, 가공식품 할인 행사 참여 기업에는 수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명절에만 한정 발행하던 전통시장 농할상품권은 이달부터 매월 200억원 규모로 정기적으로 발행된다. 계란가공품과 수입 과일 등 13개 품목은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포도농축액과 팜박 등 9개 품목에는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아울러 계란 유통센터 물류기기 지원과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온라인도매시장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바우처도 추가 지원한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배추·애호박·오이는 직거래 장터 확대와 소비 촉진 행사로 수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농가 경영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