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박상용 검사와의 연어 술자리 의혹 관련 재판 과정에서 증언 내용을 바꿨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15일 여섯 번째 공판을 열고 수원지검 1313호 조사실을 현장 검증했다.
이 자리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2023년 5월 박상용 검사로부터 연어회와 소주 등을 제공받았다고 지목한 해당 장소에 직접 나가 증언했다. 주목할 점은 현장 검증 중 술자리의 소요 시간에 대한 주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술자리가 30분 동안 진행됐다고 증언했으나, 그간 법정에서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모순된 증언은 국민참여재판 진행 과정에서 사건의 핵심 사항에 대한 신빙성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검증을 통해 실제 상황을 재구성하려던 수원지법의 의도와 달리, 증인의 일관성 없는 진술이 드러남에 따라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