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정부의 루바 그리고로비치(Luba Grigorovitch) 장관이 과거 약 33건의 추천서를 작성했으며, 이 중 6건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여성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택시 운전사에 대한 추천서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로비치 장관은 2022년 말 코로잇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해당 추천서들을 작성했으며, 당시에는 대상자들의 과거 이력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더 이상 추천서를 작성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사과했다.

논란의 추천서 내용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리고로비치 장관은 과거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 운전사 무함마드 이사(Muhammad Isa)에게 수년간 그를 알고 지냈으며 그의 인격, 성실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확신한다고 적은 추천서를 제공했다. 그러나 행정심판위원회는 이사 씨가 추천서 작성 당시 자신의 과거 범죄 사실을 그리고로비치 장관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그의 과거 범죄 기록과 반성 부족 등을 이유로 비자 취소 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또한, 2024년에는 과거 가정 폭력 이력이 있는 파키스탄 국적 남성에게도 파트너 비자 신청을 위한 추천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관의 해명과 정치권 공방

그리고로비치 장관은 자신은 지역사회 봉사자 등 공동체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추천서를 작성했으며, 대상자들의 과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추천서 작성 절차를 재검토하고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장관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즉각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일부 동료 의원들은 자신은 추천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