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가 약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복귀한다. 윌리엄스는 이달 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퀸스 클럽(Queen's Club) 여자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 그녀는 이번 대회 여자 복식 부문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며, 19세의 캐나다 유망주 빅토리아 음보코(Victoria Mboko)와 한 팀을 이룰 예정이다.

테니스 여제의 화려한 복귀 선언

27년간의 프로 경력 동안 23번의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을 획득한 윌리엄스는 2022년 "은퇴"를 선언하며 코트를 떠났다. 하지만 지난해 약물 검사 등록 명단에 이름이 오르면서 복귀설이 돌기 시작했고, 올해 2월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 복귀 선수 명단에 포함되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퀸스 클럽은 다음 챕터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잔디 코트는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을 선사했으며, 스포츠의 가장 상징적인 무대에서 다시 경쟁하게 되어 기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꿈을 향한 여정, 19세 유망주의 기대감

이번 퀸스 클럽 대회는 윌리엄스가 2022년 US 오픈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196주 만의 복귀전이다. 그녀와 함께 복식조를 이루는 음보코는 현재 세계 9위에 랭크된 촉망받는 선수로, 지난 프랑스 오픈에서 윌리엄스를 자신의 "우상"이라 칭하며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윌리엄스의 복귀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녀가 2018년 출산 후 복귀하여 4번의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고 세계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던 전례를 볼 때,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주 뒤 열리는 윔블던(Wimbledon)에서 7번의 단식 및 7번의 복식 우승 경력을 가진 윌리엄스의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