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의 김호인 야구 심판학교장이 40년간 몸담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떠난다. KBO는 23일 김호인 학교장이 모든 공식 직함을 내려놓고 퇴직함을 공식 발표했다.
김호인 학교장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 멤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은퇴 후 1987년부터 2005년까지 18년간 현역 심판으로 활동하며 경기 운영의 최전선을 지켰다. 이후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심판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경기운영위원과 퓨처스 심판 육성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썼다.
특히 2015년 야구심판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이후 올해 2월까지 10년 이상 차세대 심판 육성에 주력했다. 또한 2017년 출범한 KBO 비디오판독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맡으며 판정의 공정성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퇴임식에 참석한 허구연 KBO 총재는 「김호인 학교장은 약 40년간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과 공정한 리그 운영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공정성 확보와 후배 심판 양성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호인 학교장은 「팬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리그로 발전하길 바라며, 후배 심판들의 노력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