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자체 급식을 섭취한 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전국적으로 이른 더위가 시작된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교육 당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창원지역의 해당 고등학교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비빔밥, 들깨 시래깃국, 핫도그 등을 먹은 학생 40여 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증상으로 인한 결석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최종 환자 수는 보건소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태 발생 직후 곧바로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며, 당분간은 가열 조리 위주의 메뉴로 급식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하여 27일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공문에는 급식 위생관리 강화, 식재료 안전 점검, 조리 종사자 위생 교육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