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의 주요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기준 제주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 해상 전역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에서 초속 23.6m, 제주공항 21.4m, 유수암 21.1m을 기록했다. 강풍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토평동과 남원읍에서는 방풍림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한라산 7개 탐방로 중 어리목, 영실, 돈내코, 관음사, 성판악 탐방로가 전면 통제 상태다. 기상청은 저녁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바람이 산지에서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