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프티콘이 '5·18 탱크데이' 논란과 불매운동의 여파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인기 순위에서 크게 하락했다. 24일 오후 7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교환권' 카테고리에서 기존 1~2위를 차지하던 스타벅스 식음료 교환권이 6위로 밀려났다. 이는 지난 18일 스타벅스가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연상시켜 촉발된 논란 때문이다.

문제의 '탱크데이' 이벤트는 5·18 기념일에 맞춰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며, 계엄군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으며, 다음날 정용진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각계의 불매운동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페' 카테고리에서는 여전히 스타벅스 상품권이 1~3위를 지키며 일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카테고리의 1~2위 자리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차지했으며, 신세계상품권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이 뒤를 이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