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Persepolis)’의 저자로 유명한 마르잔 사트라피(Marjane Satrapi)가 5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대표작인 그래픽 노블 시리즈는 2000년대 초반에 출판되어 이란 소녀가 이슬람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을 겪는 과정을 그렸다.
사트라피의 작품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란의 격동기를 섬세하게 그려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독특한 그림체와 진솔한 이야기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의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비평적 찬사를 받았다. 사트라피는 이란 현대사의 복잡성을 개인의 삶을 통해 보여주며, 문화적, 정치적 경계를 넘어선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