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는 텍사스주 자발라카운티에서 생후 3주 된 송아지로부터 뉴월드 스크루웜(New World screwworm)이 발견되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본토에서 2017년 이후 6년 만에 확인된 사례입니다.
뉴월드 스크루웜은 살아있는 동물의 살을 파고 들어가 심각한 손상과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파리 유충으로, 이번에 발견된 송아지의 경우 배꼽 부위에서 유충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USDA에 따르면 뉴월드 스크루웜은 1966년 미국에서 박멸되었으나, 2017년 플로리다 키스 제도에서 소규모 발생 후 제거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남미 국가 등에서 토착화되어 있습니다. USDA는 중미 및 멕시코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도구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과거 이 해충을 퇴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USDA와 텍사스 당국은 발견 지점 반경 20km 구역을 감염 구역으로 설정하고 검역, 이동 제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 및 박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더들리 호스킨스(Dudley Hoskins) USDA 마케팅 및 규제 프로그램 차관은 "축산업 보호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USDA는 지체 없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머크 동물 보건(Merck Animal Health)이 개발한 뉴월드 스크루웜 감염 예방 및 치료제인 '엑솔트 카우틀-CA1(Exzolt Cattle-CA1)'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내렸습니다. 텍사스주 출신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 역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USDA 및 텍사스주와 긴밀히 협력하여 식량 공급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축 생산자를 지원하며 해충을 박멸하기 위한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