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5년간 60억 달러(약 8조 3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AWS의 맞춤형 칩 활용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발표 직후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6%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I 시대 위한 클라우드 경쟁 가속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워크로드 확장을 위해 아마존의 그라비톤(Graviton) 범용 칩과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사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클라우드 시장 선두 주자인 AWS가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서 클로드(Claude)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은 10년간 1천억 달러 이상을 AWS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아마존은 오픈AI(OpenAI)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다만, 앤트로픽 및 오픈AI와의 계약과 달리 스노우플레이크와의 계약에는 지분 투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호실적과 AI 투자 시너지 기대
스노우플레이크는 1분기(4월 30일 마감) 호실적 발표와 함께 아마존과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1분기 스노우플레이크는 매출 1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으며, 조정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2분기 제품 매출 전망치와 조정 영업이익률 역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스타트업 나토마(Natoma) 인수 소식도 함께 전하며 AI 사업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