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 유가 급락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7% 상승한 65,158.19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및 장중 기준으로 처음으로 65,000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 개장 직후 64,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65,000선마저 단숨에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임박 기대감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과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 3대 지수 상승이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장 시작과 동시에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장중 8% 상승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 시가총액 40조엔을 돌파했다. AI 붐에 힘입어 시가총액 30조엔을 넘어선 키옥시아 역시 이날 전장 대비 14.02% 급등하며 시장의 활황을 이끌었다. 또한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 급등 우려가 진정되면서 일본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