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이 가정용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라우터 방식과 달리 복수의 노드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면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로 작동하며, 기기들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노드에 연결되어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와이파이7 지원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업그레이드 시점이 도래했다는 평가다. 넷기어(Netgear)의 오르비 770 시리즈는 최신 표준을 지원하면서도 아이폰16(iPhone 16), 아이폰17(iPhone 17) 등 기존 기기와의 하위 호환성을 유지한다. 다만 와이파이7의 모든 이점을 누리려면 해당 표준을 지원하는 최신 기기가 필요하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3월 발표한 외국 제조 라우터 규제는 시장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조건부 승인을 받지 못한 기업들은 미국 내 신규 메시 시스템 판매가 제한되지만, 기존 제품은 2029년 1월1일까지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현재 넷기어와 에어로(Eero)만이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소비자용 메시 라우터 제조사다.

전문가들은 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 침실의 버퍼링 해결, 야외 신호 개선 등 특정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메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한다. 제품 선택 시에는 개인의 주거 환경과 인터넷 연결 상태, 그리고 정부 규제 준수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