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이 프랑스 내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를 위해 최대 750억 유로(약 87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유럽 내 소프트뱅크의 최대 규모 AI 인프라 투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프랑스 북부 지역에 3.1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예정

이번 투자는 프랑스 북부 지역에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의 추가 데이터센터 용량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계획의 첫 단계로

오드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의

덩케르크(Dunkirk, Loon-Plage), 보스켈(Bosquel), 부셰인(Bouchain)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여 2031년까지 3.1GW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프랑스, AI 가치 사슬 핵심 국가로 발돋움

소프트뱅크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프랑스를 AI 가치 사슬의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의 야심찬 계획과 맥락을 같이 한다. 프랑스 경제부 장관 롤랑 레스퀴르(Roland Lescure)는 이번 발표를 프랑스의 AI 분야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요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환경 문제 속 데이터센터 확장 지속

한편, 미국에서는 환경 문제와 전력망 및 전기 요금에 대한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앞서 새로운 9.2GW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받을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