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레이놀즈(Linda Reynolds) 전 자유당 상원의원이 배우자가 아들을 만나기 위해 멜버른을 방문한 경비 약 8,800달러(AUD)를 납세자에게 반환했습니다. 이는 해당 방문이 가족 재결합 수당으로 부적절하게 청구되었다는 독립 의회 경비 당국(IPEA)의 판정에 따른 조치입니다.
IPEA, '개인적 경유'로 판단
IPEA는 레이놀즈 전 상원의원의 배우자가 2025년 5월과 6월 사이 퍼스(Perth)에서 멜버른(Melbourne)을 거쳐 캔버라(Canberra)로 이동한 세 차례의 여정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배우자의 멜버른 방문은 레이놀즈 전 상원의원을 동반하거나 합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주로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IPEA는 법규상 가족 재결합 수당은 의원 본인 또는 배우자와 시간을 보내고 가족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조부모 등 더 넓은 범위의 가족과는 관련이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멜버른 체류 비용은 규정 위반으로 간주되어 환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레이놀즈 전 상원의원, 초반 반발 후 입장 번복
레이놀즈 전 상원의원은 초기에 IPEA의 판정을 '명백히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배우자의 아들 방문이 2021년 자신을 둘러쌌던 '세간의 이목을 끄는 (그리고 거짓된) 직장 내 의혹' 이후 필수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전직 보좌관 브리트니 힐리스(Brittany Higgins)와의 오랜 법적 분쟁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레이놀즈 전 상원의원은 IPEA의 결정을 수용하고, 25%의 벌금이 포함된 총 8,778.01달러를 반환했습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당시에는 규정 내에서 여행했다고 믿었으나, IPEA의 다른 견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재결합 수당 규정 및 다른 의원 사례
의원들은 의회 일정이나 위원회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집을 떠나 있을 때 가족이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 재결합'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PEA의 지침에 따르면, 배우자 또는 지정된 동반자는 본인의 거주 도시에서 캔버라까지 9회, 캔버라 외 지역까지 3회의 비즈니스석 항공권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혜택은 가족 구성원이 의원 본인을 동반하거나 합류하기 위한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한편, 이번 IPEA의 조사에서는 루이스 밀러-프로스트(Louise Miller-Frost) 노동당 의원이 위원회 회의 며칠 전 배우자와 함께 퍼스로 여행한 경비 4,100달러 이상을 반환했으며, 자신타 남핀진파 프라이스(Jacinta Nampijinpa Price) 자유당 의원도 여행 허가일수를 하루 초과 산정한 387달러를 반환한 사례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