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 기술의 선구자인 샌디스크(주식명 SNDK)가 과거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된 지 9년 만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주식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샌디스크는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 4000%를 기록하며 소비자용 저장장치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의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모를 알렸다.

AI 시대, 낸드 플래시의 중요성 부각

샌디스크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진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AI 비서와 같이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작업이 핵심이 되는 AI 시대에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낸드 플래시가 필수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낸드 플래시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낸드 사업에 특화된 샌디스크의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긍ઢ을 미쳤다.

독립 법인 분사 후 가파른 성장세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 끝에 2025년 2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샌디스크는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낸드 가격 급등 시기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2월 나스닥에 다시 상장된 샌디스크의 주가는 낸드 가격 추이와 거의 동행하며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낸드는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낸드 가격의 폭등과 더불어 장기 계약을 통한 비용 절감, 주주 환원 정책 발표 등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