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아홉 번째 한국 국적 유조선이 원유를 싣고 홍해를 통과하여 국내로 향하고 있다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후,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홍해 우회 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항해 중이다.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선박의 홍해 통과는 총 아홉 차례를 기록했으며, 이들 선박은 순차적으로 국내 항만에 도착하여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들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그리고 선사 및 선박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