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합천호의 수상레저 활동 구간에서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인 이 제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 운영 대상은 합천댐 회양지구와 봉산지구로, 수상스키와 수영 등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2주 간격으로 남조류 세포 수와 조류독소 물질을 조사하며, 조사 결과가 「관심」 기준을 넘으면 경남도와 합천군이 주민들에게 수상레저 자제를 권고할 예정이다.

조류경보제는 「관심」과 「경계」 두 단계로 구분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친수구간에 대한 체계적인 수질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수상레저 이용객의 안전을 보호하고 녹조로 인한 보건 위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