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북쪽 약 90㎞ 떨어진 베드퍼드 인근에서 기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5시 15분께 이스트 미들랜즈 레일웨이(EMR)의 기차 두 대가 부딪혔으며, 이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99명이 부상했다.

충돌한 기차들은 코비와 노팅엄에서 각각 출발해 런던 세인트팽크러스역으로 향하던 열차였다.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 중 28명이 입원 중이며, 이 가운데 9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교통경찰이 전했다. 노팅엄발 런던행 기차에 탑승한 한 승객은 「타고 있던 기차가 멈췄다가 갑자기 뒤쪽에서 강한 충격을 받았다」고 BBC에 증언했다.

현재 경찰과 교통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버킹엄궁은 성명을 통해 찰스 3세 국왕이 사고로 숨진 사람과 유족,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기차끼리 충돌하는 사고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으로는 2023년 9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역의 한 기차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