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서 해킹 및 계정 탈취를 통해 운송 정보를 빼낸 뒤, 운송업체로 위장하여 인공지능(AI) 칩과 서버 같은 고가 화물을 탈취하는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북미 전역에서 이로 인한 손실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범죄는 컴퓨터 서버 해킹 및 운송업체 계정 탈취를 통해 화물 운송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범죄자들은 탈취한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운송업체로 위장, 물류 현장에서 고가 화물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다. 특히 AI 칩과 서버 등 고가의 첨단 장비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한 건의 탈취 사례에서는 약 2,874kg에 달하는 화물이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신종 물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의회는 '소매 절도' 관련 대응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단순 절도를 넘어선 '전략적 절도' 및 '신원 도용'을 포함하는 복합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