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이 인공지능(AI) 특수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9.6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특수, 성장률 전망치 1.93%p 올려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 2월 제시했던 7.71%의 성장률 전망치를 1.93%포인트 올린 9.64%로 수정 발표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올해 1분기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13.69%를 기록하며 48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1인당 GDP 전망치 역시 기존 4만 4천 달러에서 4만 5천 610달러로 높아졌다.

수출 및 투자 전망도 상향 조정

주계총처는 올해 총수출액이 8천 9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AI 붐에 힘입어 서버 및 관련 상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약 30%에서 올해 약 40%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만산 최첨단 반도체, 서버, 핵심 전자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민간 투자와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