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지난 22일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방문하여 한국의 선진 AI 기반 공공인프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1일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의 후속 조치로, AI 기술이 실제 공공인프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세계 각국 기관들과 나누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의 부총재급 고위인사를 비롯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국제기구(UN)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참석자들에게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한 약품처리 및 에너지 관리 최적화, 수돗물 품질 이상 징후 사전 포착 등 정수장에서의 AI 기술 적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며, AI가 공공인프라 및 개발협력 사업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장을 둘러본 WB와 ADB 관계자들은 "AI 정수장은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넘어 안전 강화와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수자원 공급이 불완전한 국가들에 AI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 개소한 WB의 AI·디지털 협력 센터를 시작으로, ADB, IDB 등 주요 다자 개발은행의 AI 특화센터들을 한국에 집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자 개발은행들도 한국과의 AI 분야 개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