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즐겨 입어온 검은색 가죽 재킷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황 CEO의 톰 포드 브랜드 가죽 재킷 경매를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매 대상인 이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혼하이테크데이 행사에서 실제 착용한 제품으로, 황 CEO의 친필 서명이 있다. 스포츠 기념품 인증 전문업체 PSA가 재킷이 당시 행사에서 착용한 것과 동일하다는 판정을 내렸으며, JSA를 통해 서명의 진위도 확인받았다.
예상 낙찰가는 4만~6만 달러(약 6000만~9000만원)로 책정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가격대와 유사한 수준이며, 새 제품 정가 1만 달러 안팎 대비 4~6배 높은 평가다.
황 CEO는 신제품 발표와 개발자 회의 등 공식 행사뿐 아니라 일상적 공개 일정에서도 이 검은 가죽 재킷을 자주 착용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고(故) 스티브 잡스의 검은 터틀넥에 견줄 수 있는 개인 아이콘으로 평가한다.
소더비는 해당 재킷을 「다른 누구보다 먼저 미지의 세계로 용감하게 나가는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신념의 유물」이자 「AI 혁명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비전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비영리단체 에지 인스티튜트로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