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약제비 관리업체 중 하나인 CVS케어마크(CVS Caremark)가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 주사제인 젭바운드(Zepbound)의 보험 적용을 오는 10월 1일부터 재개하고, 새로 승인된 비만 치료제 파운데이(Foundayo)의 보험 적용을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제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치료 옵션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일라이 릴리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의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VS케어마크는 젭바운드와 파운데이를 포함한 GLP-1 계열 약물을 주요 상업 보험 처방 목록(formulary)에 동등한 우선순위로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이 처방 목록은 약 2500만에서 3000만 명의 미국인에게 적용됩니다.
지난해 CVS는 노보 노디스크와 협약을 맺고 자사 약물인 위고비(Wegovy)를 우선 비만 치료제로 지정하면서 젭바운드의 보험 적용을 제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양사의 주요 비만 치료제가 CVS케어마크의 표준 처방 목록에서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서, 환자들은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CVS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체중 관리 부문에서 10~15%의 추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번 보장 확대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젭바운드와 파운데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여, 비만 치료에 있어 환자와 의사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들 약물이 미국 3대 약제비 관리업체 모두에서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역시 자사의 위고비 주사제와 신규 출시될 경구용 약물이 CVS 처방 목록에서 우선 지위를 유지하며,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