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의 인공지능(AI)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리더들을 초청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되며, AI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오픈AI 측은 올트먼 CEO가 이번 정상회의의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 초청받았다고 CNBC에 단독으로 밝혔다. 이는 올트먼 CEO의 첫 G7 정상회의 참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크리스 르네(Chris Lehane) 글로벌 최고책임자는 “올트먼 CEO가 G7 정상급 대화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및 유럽연합(EU)이 참여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기술 리더들과의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프랑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450억 유로(약 5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소프트뱅크(SoftBank)의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소프트뱅크 창업자이자 CEO인 손정의(Masayoshi Son)를 직접 만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결과다. 손 CEO는 마크롱 대통령이 데이터 센터 건설을 요청했으며,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기술 기업들이 자발적인 약속을 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르네 최고책임자는 “샘 올트먼의 G7에서의 주요 관심사는 청소년 안전이며, AI가 미래형 논쟁에서 현실적인 통제 대상으로 옮겨왔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7 디지털 장관들은 5월 말 온라인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접근 방식에 합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오픈AI는 국경 없는 AI의 위험성, 특히 사이버 및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우려를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AI 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초이스 프랑스(Choose France)’ 연례 비즈니스 정상회의에서는 여러 기술 및 데이터 센터 기업으로부터 수십억 유로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이 행사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Bpifrance가 프랑스 내 신규 AI 캠퍼스에 75억 유로를 투자하고, 세일즈포스(Salesforce)도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