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 및 주요 기업과의 인공지능(AI) 협력 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06657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38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에 이어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기록이다. LG씨엔에스[064400](26.27%), LG[003550](13.10%) 등 다수의 LG그룹 계열사 주가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피지컬 AI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두산[000150] 그룹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황 CEO가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AI와 로봇 기술의 접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보스타[090360](30.00%), 로보티즈[108490](23.66%) 등 로봇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젠슨 황 CEO가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네이버[035420]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네이버는 16.03% 상승한 27만 1,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황 CEO가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주요 파트너사로 언급한 SK텔레콤[017670] 역시 11.53%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황 CEO의 방한을 통해 한국이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국내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생태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