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구축을 위한 초기 요소 계약을 발표하며 달 복귀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ASA는 2028년 달 표면에 투입될 두 대의 로버 개발 및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화요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우주비행사의 이동성을 제공할 로버 개발이 포함됐다. NASA는 Astrolab과 Lunar Outpost를 선정해 각각 약 1톤 규모의 로버를 제작하도록 했다. Astrolab은 'CLV-1' 로버 개발에 2억 1,900만 달러를, Lunar Outpost는 '페가수스(Pegasus)' 로버 개발에 2억 2,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 로버들은 각각 200km의 주행 거리를 가지며, 우주비행사 조작 외에도 지구 관제사의 지침에 따라 자율 주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로버들의 달 표면 운송은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블루 문 마크 1(Blue Moon Mark 1)' 착륙선이 담당한다. 블루 오리진은 각 로버를 개별적으로 운송하며, 이 두 건의 운송 계약은 총 2억 8,040만 달러 규모다. 제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 NASA 국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위대한 귀환이 임박했으며,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두 달 전 발표된 달 기지 이니셔티브에 대한 추진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 오리진은 NASA의 달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이 회사는 대량의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향후 유인 임무를 위한 대형 마크 2(Mark 2) 착륙선 지원도 담당한다. 한편, 카를로스 가르시아-갈란(Carlos Garcia-Galan) 달 기지 담당자는 수십 년 만에 인류가 다시 달을 방문하더라도 달 표면 조건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